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란? 지방이 붙는 방법의 차이와 비만 예방법

우리 몸은 지방을 축적함으로써 살기 위한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지방은 우리 몸의 어디에 많이 붙어 있느냐에 따라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주로 두 종류로 나뉘어져 있는 것은 알고 계십니까? 이번에는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차이에 대해서 또 지방이 너무 많아지면서 생기는 비만을 예방하는 포인트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차이

원래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각각의 특징에 대해 해설합니다.

내장지방이란?

내장 지방이란 이름 그대로 소화관 등 내장 주위에 붙는 지방을 말합니다.

내장지방에는 혈관이 둘러져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바로 혈관을 통해 간으로 전달되어 간에서 전신으로 보내져 사용됩니다. 지방 중에서는 비교적 연료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지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하지방이란?

피하지방은 피부 안쪽에 붙는 지방으로 몸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쿠션과 같은 역할과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 등이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은 피하지방을 축적하는데, 그것은 임신·출산에 대비해 장기나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내장지방이나 피하지방이 늘어나면 어떻게 돼?

내장 지방 또는 피하 지방이 증가하게 되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각각의 경우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내장지방이 늘어난 경우

주로 내장지방이 늘어나는 비만 타입을 ‘내장지방형 비만’이라고 하며, 특징적으로 배 주위가 잘 나오기 때문에 ‘사과형’이라고도 불립니다.

내장 지방의 면적이 100 평방 센티미터 이상이면 내장 지방형 비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CT 스캔 등으로 측정하는 것 외에 판정 기준으로 배 주위의 사이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배 둘레 90cm 이상, 남성의 경우 85cm 이상이면 내장 지방 면적이 100평방센티미터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내장 지방형 비만으로 판정되는 것입니다.

내장지방형 비만은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을 초래하기 쉬워지거나 생활습관병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빠른 대책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하지방이 늘어난 경우

피하지방형 비만은 엉덩이나 허벅지에 지방이 붙기 쉽기 때문에 ‘하체형’ 또는 ‘서양배형’이라고도 불립니다.또한 피하지방은 내장지방과 비교하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출산 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방이기 때문에 비만도가 높지 않은 경우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단, 피하지방이 지나치게 증가함으로써 수면무호흡증이나 관절통, 월경 이상을 합병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비만도가 높은 경우에는 개선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내장지방형 비만 피하지방형 비만 예방법

내장지방형과 피하지방비만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여기부터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식사·운동·수면의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해설합니다.

식사

애초에 사람들은 왜 비만이 되는 걸까요?

우리 몸은 매일의 식사에서 섭취하는 에너지를 생명 유지와 활동하기 위한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섭취한 에너지와 소비한 에너지의 균형이 맞으면 비만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섭취 에너지가 너무 많거나 소비 에너지가 너무 적거나 하면 남은 만큼은 지방으로 축적이 됩니다.이것이 비만이 되는 메커니즘입니다.

즉, 섭취 에너지가 소비 에너지를 초과하지 않도록 식사를 조절하는 것이 비만 예방에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기 위해서도 소비 에너지의 범위 내에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운동

운동도 비만 예방에 중요합니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단점은 소비 에너지가 적어지는 것, 또 전신의 근육량이 떨어지면서 기초 대사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초대사란 우리가 살기 위한 체온유지·호흡·심박 등에 사용되는 최소한의 에너지량을 말합니다.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서 소비에너지가 점점 작아지고 비만의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나 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이도록 의식해 봅시다.

수면

수면이 비만과 관계가 있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그렐린’이라는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늘어나 공복감을 느끼기 쉬워집니다.게다가 포만감을 얻을 수 있는 호르몬인 ‘렙틴’이 감소해 버리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기 어려워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 부족은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바쁜 매일이라도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비만 예방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많으신 분들은 생활습관을 잡으세요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은 각각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무리한 감량으로 필요 이상으로 떨어뜨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저축해 버리면 생활 습관병이나 모든 질병의 위험을 높일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식사·운동·수면 생활습관을 가다듬어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의 건강도 지킵시다.